명품지식&상식

-샤넬, 정통시계에 패션을 입혔다

보물나라 0 14994

고급 시계는 크게 정통시계 메이커와 패션시계로 구분된다. 브레게, 롤렉스, 오메가, 오데마피게 등 시계만 만드는 브랜드가 정통시계 메이커라면

샤넬, 루이비통, 불가리, 펜디, 아르마니 등이 만드는 시계는 패션시계로 분류된다. 패션시계는 유명 패션업체들이 가방이나 보석, 의류 브랜드에서 

시작해 아이템을 시계로까지 넓힌 것이다.

정교함을 앞세운 정통시계들은 화려하기 그지없는 패션시계를 한 수 아래로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수많은 패션시계 중에서 정통 시계업체들이 

유일하게 인정하는 시계가 있다. 바로 샤넬이다.
세계 최대 시계박람회인 바젤페어에 가면 1층에는 정통시계 메이커 전시장이, 2층에는 패션워치 전시장이 자리 잡고 있다. 샤넬은 롤렉스, 파텍필립 

블랑팡, 브라이틀링 등과 함께 1층에 놓여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샤넬 시계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1987년 샤넬 유명 제품인 `NO.5` 향수 뚜껑 8각형 형태를 본떠 만든 `프리미에르` 시계가 최초다.
샤넬이 단기간에 명품시계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스위스 시계 제조 발상지로 불리는 라쇼드퐁 지역에서 생산하는 `메이드 인 스위스` 부품만을

고집해 정통으로 만들어진 시계라는 점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동경하는 `샤넬`의 패션 이미지를 버리지 않고 시계 디자인에 고스란히 담은 것도 한몫했다. 이를테면 1980년대 내놓은 카멜리아 시계는 

샤넬 상징물 중 하나인 동백꽃에서 디자인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제품이고, `마틀라세`는 샤넬 핸드백 효과를 그대로 살린 퀼팅 무늬를 넣었다. 

기능성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샤넬 시계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무엇보다 흑백 색상이 특징인 `J12`다. 7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샤넬에서 처음 선보인 스포츠 시계인 

J12`는 수중 200m에서 방수가 가능하며, 남녀가 같이 찰 수 있고 스크래치에 잘 견디는 하이테크 세라믹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세 개 카운터가 있는 남성스러운 크로노그래프 시계임에도 화려한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중성스러운 매력이 모든 여성에게 빠르게 어필하며 샤넬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J12가 새로운 라인으로 지난해 선보인 `칼리브레 3125` 시계는 최고급 시계인 오데마피게와 합작한 제품으로, 고급 시계 기술을 가늠하는 척도로 

여겨지는 투르비옹(중력에 의한 시계 오차를 줄여주는 부품)을 장착해 관심을 끌었다. 18K 옐로골드와 바게트 컷 모양 검정세라믹으로 제작된게 특징.

샤넬 창업자 가브리엘 샤넬은 당시 남성들 전용품이던 시계를 자기 연인들에게서 즐겨 빌려 찼다. 

그는 시계를 보며 시간을 길들였고 우리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 있는 인물이 됨으로써 시간과 싸움에서 이겼다.
이것이 바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샤넬과 시계가 절묘하게 어울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홍콩샤넬시계이미테이션사이트BY보물나라 카톡 BOMULNARA

-홍콩샤넬레플리카시계쇼핑몰BY보물나라 http://imbom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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